존경하는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원여러분께
계묘년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.
2023년 1월 1일부터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을 맡게 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묵인희입니다.
코로나 팬더믹의 오랜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설레는 새해입니다. 이렇게 팬더믹을 엔더믹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백신과 치료제의 빠른 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었고 전 세계가 모두 과학과 의학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 보다 깊이 절감하고 있습니다.
본 학회는 퇴행성 신경계통의 질병을 주제로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유일한 학회로 자리매김하였고 퇴행성 신경질환 분야의 대표학회가 되었습니다.
점차 대면 활동이 자연스러움이 되고 있기에 올 한 해 동안은 지난 2-3년간 움츠러들었던 대면 활동을 정상화하고 기초와 임상의 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새로운 연구분야 창출 및 연구의 깊이를 더해가는 한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.
구체적으로는 (1) 7개 분야별 연구그룹의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. (2) 9월 16일 백범기념관에서의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연구그룹별로 젊은 연구자분들의 임상과 기초연구를 함께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. (3) 2024년 ISMND (International Society for Molecular Neurodegeneration) 학회가 5월 27-2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연구주제들이 발표될 수 있도록 2023년에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 학술프로그램의 준비 작업을 시작 하고자 합니다.
그동안 선배님들과 회원여러분께서 닦아놓으신 단단한 기반 위에 여러분들과 함께 본 학회의 도약을 위한 발전 방향을 치열하게 논의하고 쌓아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.
번창과 풍요의 상징인 토끼해에 여러분과 댁내에 평안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.
2023년 1월
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 묵인희